2009년 6월 3일 수요일

03/06/09 첫 서리가 내리다


오늘 아침에 수업을 받으러 가는 길에, 주차되어있는 차 위와 몇만평이나 되는 잔디밭에 전부 하얗게 서리가 내린걸 보았다.

공식적인 첫서리는 좀 더 이전이라고 들었지만, 내가 본게 오늘이 처음이니 나한테는 첫서리다. ㅋㅋ


푸르던 잔디밭에 온통 새하얖에 서리가 내린걸 보니, 무심코 밟아보고 싶었다.
좋았다.
사각사각하는 소리가 꽤나 신선했다.


아침의 차가운 공기는 입에서 김이 나오게 했고, 이제 본격적으로 겨울이 시작되는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다.




공부나 하자.
[결론이 이상해]

2009년 6월 2일 화요일

우와아앙

영어공부가 무지무지 싫은데

영어가 늘고있어 어떻하지<- ㅈㄹ

2009년 5월 27일 수요일

이러다 죽을지도.


살다살다
이렇게나 고민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게 될 줄은 몰랐다.

아마 태어나서 이렇게나 고민을 많이 해본것도 처음일듯.


지금 갈등하고 있는 건 역시 다름아닌 공부.


이 글을 쓰는 도중에도 고민을 오래 했는데, 역시 내가 해야할 것은 과학인 모양이다. 이제 나는 여기서 어떻게 해야할지가 나뉘어진다.

오래전부터 나는 '타인을 위한 삶'을 원했다. 그리고 지금 내가 신고가야할 신발이 결정 된 만큼, 이제 방향이 중요하다.


'과학'이라는 나의 도구를 어떻게 사용하느냐.

과학자가 되어서 하고싶은 연구에 몰두하며 살 수 있다.
교수가 되어서 나의 학문을 가르칠 수 있다.
교사가 되어서 젊은 학생들을 바른길로, 지금처럼 혼란에 빠지지 않게 도와줄 수 있다.
의사나 제약사가 되어서 질병으로 고통받는 많은 사람들을 도와 줄 수 있다.

여기까지는 일반적인 결론.
근데 최근 노무현 전대통령님의 서거소식이후, 몇가지가 추가되었다.





대학총장이 되어서 대학교입시를 개혁한다.
시도교육감이 되어서 교육을 바꿔나간다.
교육과학기술부에 들어가서 교육을 개혁한다.

정치가 섞여 들어갔다-_-....하여간 이 빌어먹을 성격은 답이 없는 모양.

멈추지않고 고민은 계속된다.





한국으로 돌아가 유시민 밑으로 들어간다 (이쯤되면 막장. 계획따윈 없어졌슴)
한국으로 돌아가 학생부에 들어간다 (.....가족이 말릴듯)
한국으로 돌아가 운동권에 들어간다 (.....어머니 쓰러짐)







하여튼 대충 아래쪽의 개막장 스토리는 없어졌으나(저대로 하면 정말 인생 막장), 정치가 섞인 시점에서, 개인적으로는 걱정이 좀...OTL


랄까 쓰면서 어느정도 결론이 나기는 났다.
결국 현재에 충실하는게 답.







이긴 한데-ㅅ-....
또 문제가 뭐냐면
돈이 사람을 미치게 한다는것.

이제 곧 6월이면 영어과정이 완료가 되는데, 내가 여기 대학과정을 가려고 한다면, 최소한 1년6개월을 더 '대학진학 준비'를 해야한다.
(영어 6개월 + 학부준비과정 1년)
크악. 난 빨리 학부과정을 밟고싶단 말이닷

일단 그렇게 하면 나이가 26살(외국나이로 24살)에 대학교 1학년을 다시 한다는 건데...OTL
우와. 짜증 이빠이다.

게다가 돈도 장난 아니게 든다.
연간 900깨질 각오 해야한다. 생활비 포함하면 천이 넘는다.
준비과정 포함해서 5년이니 5천만원이다.
[이래놓으니 내가 혼인 영주권에 눈이 뒤집힌다. 영주권 따면 학비가 1/4로 줄어드니...게다가 나라에서 학생수당도 준다]





이러면 결국 한국 대학교로 돌아가게 되는데.....
지금 내가 1학년 마치고 휴학했으니, 돌아가면 2학년이다.
학부과정 마치기까지 3년이 더 남았는데, 그때까지 소모되는 돈은 3천...
[그나마 학자금 대출하면 부담은 줄지만, 빚더미에 앉는다]

왜 자국민한테 교육비를 비싸게 받는지 이해되지 않는 현실.





어쨌든 이러나 저러나 학사과정은 두가지중 하나다. 한국에서 하던지 여기서 하던지.



졸업하고 나면?
예정대로 가면 의과대학원으로 진학이다.
뉴질랜드건 한국이건 졸업하고나면 의과대학원행이다.

물론 뉴질랜드에서 졸업하면 그거말고 하고싶은게 더 많긴 하다. 그치만 여기서 대학교 졸업하면 한국에서 의과대학원 입학이 쉬우니 일단은 의과대학원을 간다는걸 전제로 깔고 서술.



결국 한국으로 가자.
가고싶은곳은 연세대 의과대학원.
연세대가 언제 의과대학원으로 전환 할지는 모르겠으나, 보아하니 아직 조금 더 기다려야 할 듯 하다.
미뤄지지 않는다면 예정은 2010~2011년, 미뤄진다면 2012년까지?






....
고민을 정리 해놓고 나니까 별거 없어졌다.

여기서 공부하는게 메리트는 있지만, 그만큼 소모가 심하다.
영주권이라도 따면 모르겠지만, 가능성 전무.















영어 하다가 한국으로 돌아가야지 뭐-_-....
[ㅅㅂ 결론은 이거냐]

2009년 5월 26일 화요일

짜장면이 먹고싶다.


역시 공부하는 학생은 뭐니뭐니해도 짜장면이라서 그런가.



언제나 직접 가게까지 가서 갓 나온 짜장면을 먹었던
그 집에 가서
짜장면 곱빼기와 단무지, 탕수육, 만두를 배가 터지도록 먹고싶다.





아니면 냉면..
...
한국은 이제 슬슬 냉면이 잘팔리는 계절이 오고 있겠구나...

이래저래 어느새 여기온지 벌써 석달


생각해보니 노무현 전대통령님이 서거하신 날이 딱 내가 뉴질랜드 도착한지 석달하고 하루가 되는 날이었다.
벌써 6월이 다가온다 생각하니 참 시간이 신기하다.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다.
처음 도착해서 마치 막 자대배치받은 이등병처럼 어리버리하게 정신없이 보내다가, 조금 정신차려보니 공부가 급했다.

기초 영어반을 통과하기 위해 주어졌던 시간은 단 5주.
쉬운듯 쉽지 않았던 그 과정 속에서 3주간은 한국인의 집에서,
2주간은 외국인의 집에서 지내며
무사히 통과 했었다.

나름 기뻤지만, 또 딱히 그리 기쁘지도 않았다.


그리고 지금은 어느새 여기온지 12주가 넘었다.
그 동안 없던 고민들이 많이 생겨났다.

돈, 영주권, 공부, 영어, 생명과학, 과학자, 의사, 학위, 노무현, 정치, 희생, 봉사, 여행, 한국, 미래

전혀 끼리끼리 연관 없는 문제들이 한꺼번에 엄습하여 나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나를 이끌어 주는 사람이 필요한데, 아무도 없다.
혼자서 가려니 너무나 힘들고 어렵다.

아. 이래서 스승이 필요하구나.

노무현 전대통령님의 서거 이후, 그 분은 나의 롤 모델로 자리잡아 버렸다.




이제 나는 무엇을 하느냐

선택의 자유가 너무 많아도 문제인듯 하다.
이럴땐 차라리 눈감고 귀막고 주둥이만 열고 살던 시절이 그리워지기까지 한다.

2009년 5월 24일 일요일

책을 추천받다

카타야마 교이치의 세상에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요시다 슈이치의 동경만경, 사랑을 말해줘,
히가시노 게이고의 유성의 인연


일본 문학작 4권

근데 언제 사서 볼지는 의문이다.





아. 동생에게 영국 문학도 추천 받았다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



이렇게 다섯권.

오만과 편견은 영어 연습도 하는 김에 원서로 사서 봐야겠다